<안녕 헤이즐> 만남과 이별

안녕,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첫 만남

헤이즐은 갑상선암이 폐까지 전이되어 산소통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되는 17살 소녀이다. 수술 이후 부작용에 시달리며 우울증이 찾아오자 의사들로부터 암 환자 모임에 참석할 것을 권유받게 된다. 마지못해 참석한 모임에 우연히 한 남자와 마주하게되고 그렇게 모임이 시작되자 두 눈에 시력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아이작과 그의 친구인 어거스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된다는 그의 말에 헤이즐은 자신의 마음을 표출하는데 이것을 계기로 서로 인사를 하고 가까워지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의 집에 놀러 온 그녀와 더 깊은 대화를 유도하는데 그녀는 자신의 좋아하는 작가의 얘기로 화제를 돌리면서 서로에게 책을 추천해주고 헤어지게 된다. 자신과는 다르게 항상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어거스의 매력을 느끼고 어느새 그의 연락을 기다리게 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연락이 오지 않자 점점 더 조급해지는 그때 어거스의 문자를 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나서고 그와 통화를 하지만 아이작의 이별에 대한 슬픔을 알게 되고 그를 위로해 주려 남자의 집에 방문하게 된다. 상심에 빠져있는 아이작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물건으로 벽을 치는 사이에 남자는 여자가 추천해 준 책에 결말 이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녀도 뒷이야기가 궁금했었던 작가에게 여러 번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아무런 답장도 받지 못했다는 것 그들의 이야기는 그녀의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되었는데 남자는 작가 비서에게 연락을 시도하여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하고 작가의 초대를 받은 것에 대해 기쁨을 함께 나누는데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그녀와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시한부 삶 속에서 자신의 인생 버킷리스트였던 작가와의 만남과 소설의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들뜬 마음으로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이별

급격히 병세가 악화된 헤이즐 의사의 만류에 결국 자신의 희망이 멀어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또다시 몸이 건조한 일상을 보내는 헤이즐 어느 날 그녀는 매일 한 통을 받게 됐는데 엄마와 어거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자신의 바람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어거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 그렇게 암세타르담에 도착하고 그녀는 작가의 배려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그와 저녁을 함께 하고 데이트도 즐기고 살아생전 꼭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 뱀 피터를 만나면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작가를 보고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작가의 집을 나오게 된다. 그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자신의 소망이 현실에서 한순간에 무너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데 뒤따라 비서가 나오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하며 소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안내 프랭크가 실제 살았던 집을 함께 관광하기로 한다. 그리고 헤이즐은 이곳에서 안내 프랭크에 살아생전 녹음되었던 실제 음성을 듣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현실을 괴로워하며 주변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고 굳게 닫혀 있던 어거스에 대한 마음을 열며 그동안 그에게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이들의 사랑은 앞으로 쭉 계속될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에게서 암이 재발하게 되어 온몸으로 전이되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지만 불안한 모습은 숨길 수가 없었던 어느 날 그는 헤이즐과 아이작에게 자신의 추도사를 부탁을 하게 된다. 그에게서 예전과 같은 발랄함과 긍정적이던 모습은 사라지고 희망 없이 죽음을 기다리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위급한 상황을 넘긴 어거스 그는 추도사를 미리 듣고 싶다며 헤이즐에게 부탁을 한다. 이내 자리를 나서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님과 마찰이 발생하고 속마음을 표현하는 그녀 또한 엄마의 진실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안도의 눈물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만나 그의 추도사를 읽어나가는데 결국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내버려 둔 채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를 보내는 길 장례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는 순간 앞에서 그는 어거스의 살아생전 부탁을 받고 그녀를 위해 자신의 소설 뒷이야기를 설명해 주려고 이곳에 왔던 것이었는데 그를 격멸하듯 분노를 표출하고 그녀는 집에 돌아와 아이작과 슬픔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그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남긴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되고 편지의 내용을 읽어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