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3. 3. 3. 00:11

<피플 라이크 어스> 아버지가 남기신 유산 그리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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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라이크 어스 <People Like Us, 2012>

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유산

무역회사 영업 딜러인 샘 하퍼 그는 큰 거래를 성사시키고 기쁜 마음으로 사장실로 들어가는데 사장은 고소를 막기 위해서 상대측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말한다. 한 번의 실수로 수수료를 모두 날릴 위기에 처한 샘 충격을 받은 샘은 주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는 여자친구 한나가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샘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도 놀라지 않은 샘은 얼마 뒤 한나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고 샘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신분증을 숨겨뒀으나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샘과 한나는 엄마의 집으로 향한다. 샘의 아버지인 제리 하퍼는 음반 제작자였고 샘은 아버지의 물건들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다음날 샘은 아버지의 변호사인 아이크 래퍼티의 연락을 받고 아버지의 차를 타고 그를 만나러 간다. 아이크는 실망한 샘에게 아버지가 남긴 물건이 더 있다며 세면도구 가방 하나를 건넨다. 그 속에는 돈 말고도 편지 한 장이 더 들어있었는데 조쉬 데이비스에게 전해주라는 내용이었고 프랭키가 신문을 보고 급하게 어디론가 떠나자 샘은 그녀를 뒤쫓기 시작한다. 샘이 들어간 곳은 알코올 중독자들의 자조 모임 자리였고 그곳에서 프랭키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또 다른 자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샘은 큰 충격을 받는다. 잠시 뒤 샘은 프랭키를 따라가서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말을 건다. 이후 샘은 엄마의 집으로 돌아와서 한나에게 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샘에게 실망한 한나는 택시를 타고 돌아가고 샘은 아빠의 방에서 프랭키의 엄마가 누구인지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프랭키는 아들 조를 데리고 상담소를 방문했고 그 시각 샘은 엄마에게 근처에 일이 있다고 핑계를 대고 며칠 더 집에 묵겠다고 말한다. 샘은 이번에는 조의 학교 앞을 찾아간다. 그런데 조쉬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리고 샘은 조쉬에게 음반을 추천하고 선물한다. 이후 샘은 프랭키가 일하는 바로 찾아가고 그녀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화장실에 가서 핸드폰을 켜는데 잘못된 일에 대한 회사에서의 전화였고 샘은 프렝키에게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들렀다고 하고 자신은 기업 바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샘은 프랭키에게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는다. 이후 엄마 집으로 돌아온 샘은 차에서 조쉬가 두고 간 가방을 발견한다. 다음날 샘은 뉴욕으로 돌아가려고 짐을 챙기는 도중 조쉬의 가방을 보게 되고 저녁때 다시 프랭키를 찾아간다. 이후 이들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누가 더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내기도 한다.

나의 또 다른 가족

샘은 프랭키의 빨래를 도와주고 그녀에게 아빠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프랭키는 새 옷을 사 입고 아빠의 스튜디오로 찾아갔지만 아빠는 1시간을 기다리게 한 뒤에 차로 집에 데려다주고 50달러를 손에 쥐어준 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샘은 프랭키와 조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다음날 샘은 조쉬와 먹을거리를 사고 조쉬를 집에 데려다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샘은 깊은 고민을 하고 그때 갑자기 릴리안이 쓰러지고 샘은 그녀가 동맥경화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릴리안이 치료를 거부하자 샘과 릴리안은 다투기 시작하고 또다시 샘이 아빠는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자 릴리안은 샘에게 지금 만나고 다니는 여자가 누구냐며 추궁한다. 샘은 사장의 변호사에게 해고 통보 메시지를 받게 되고 다음날 조쉬를 찾아가서 아끼는 물건들이라고 말하면서 아빠의 물건들을 선물한다. 이후 조쉬는 학교에 갔고 그날 저녁 샘은 프랭키 가족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조쉬에게 훌륭한 로커가 되는 6가지 규칙을 알려준다. 샘은 엄마에게 돌아가고 프랭키는 변호사를 통해서 아빠의 유산을 받게 된다. 하지만 프랭키는 돈을 가져가지 않는데 샘은 한나에게 엄마와 함께 지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한나에게도 이곳으로 와줄 수 있는지 묻자 한나도 캘리포니아 대학에 합격했다며 샘이 있는 곳으로 오겠다고 결정한다. 그리고 릴리안은 남편이 남긴 영사기 필름을 샘에게 건넨다. 샘은 영상을 보다가 뭔가에 놀라고 급하게 프랭키를 찾아가지만 조쉬는 샘을 만나러 가기 위해 프랭키 몰래 집을 나선다.

후기

영화 피플 라이크 어스는 '아일랜드', '미션 임파서블 3', '트랜스포머'의 각본가로 유명한 '알렉스 커츠만'이 각본과 감독 제작을 맡은 2012년 작품으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으로 인해 존재 자체도 몰랐던 누나와 조카를 알게 되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혼란과 상처뿐이던 두 남매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실화 바탕의 영화라고 한다. 아버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은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로 살았더라면 그들 각자의 마음의 상처는 계속 치유되지 않은 채로 살아갔겠지만 둘의 만남이 결과적으로는 모두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점에서 아버지가 남기고 싶었던 유산은 어쩌면 서로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며 가족으로 인해 상처받았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가족이라는 점을 일깨우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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