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3. 2. 24. 02:27

<프로포즈 데이> 청혼을 계획한 여자와 동행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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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데이 <Leap Year, 2010>

청혼을 하기 위해서

잘 나가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애나 그녀는 고급 아파트 데븐 포트에서 신혼생활을 꿈꾸며 4년째 사귀고 의사인 남자친구 제레미의 청혼만을 기다리고 있다. 기대했던 청혼 반지가 아닌 귀걸이를 선물 받게 되자 당황을 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무책임하게 출장을 떠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게 되며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는 깜짝 청혼을 계획하며 윤년의 프러포즈 전통이 있는 아일랜드행 비행기를 타고 향하지만 악천후로 우회하여 다른 공항으로 가게 되고 어떻게든 가고자 배로 갈려고 했으나 역시나 악천후로 인해 원래라면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갈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결과 아름다운 해변 도시 딩글에 도착한 그녀는 도움이 필요했고 근처 술집으로 가게 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의 제안을 거절하는 데클런 별다른 방도가 없었던 그녀는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방전된 휴대폰을 충전할려는데 침대를 당기다가 커튼도 떨어지고 가구도 넘어지고 걸려있던 거울도 떨어지는 난리 속에서 마침내 충전기를 꽂는 순간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충전을 하려고 했을 뿐인데 정전 사태로 이어졌는 어둠 속에서 우연히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먹을 것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오는 데클런에게 말하지만 화를 내며 사진을 빼앗는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힘겨웠던 하루를 보내게 된다. 우연히 빚에 힘들어하는 남자의 상황을 보게 되었고, 돈이 절실히 필요했던 그는 결국 에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그 둘은 불편한 동행을 함께 하게 되는데 너무나도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은 예상한 듯 얼마 가지 않아 다툼을 하게 되고 한눈 판 사이 그들의 길목을 막아선 소떼들을 그녀는 밀어내는 데 성공하고 차에 조금 기대었는데 그대로 밀리며 겨울에 빠지게 된다. 결국 그녀는 홀로 길을 나서게 되죠. 하늘이 도운 것일까 지나치는 차량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와 작별 인사를 하는 순간 도망치듯 가는 차를 보며 모든 것을 체념한 듯 하염없이 길을 걷던 중 식당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이곳에서 우연히 절도범과 마주하는데 위기의 순간 남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결국 이곳에서도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며 그 둘은 또다시 동행을 하게 된다. 마침내 기차역에 다다른 애나는 많이 남은 기차 출발을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려고 했지만 옆에 강아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데 강아지는 도리어 화를 내고 결국 그와 함께 하게 되며 그 둘은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점점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이때 열차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서둘러 달려가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미끄러운 길을 넘어지고 구르게 되고 어렵게 도착한 역에서 열차를 놓치게 되며 또다시 좌절하게 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그녀는 차장이 운영하는 숙소에 하룻밤을 묵기로 한다. 목적을 위해 자연스레 부부인 척 연기를 하는 두 사람은 앙숙이었기에 원치 않는 합방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하룻밤 신세 지는 것에 대한 보답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남자는 여자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고 만찬이 시작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데 마지못해 키스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게 되며 그날 저녁은 그렇게 그 둘은 동침을 하게 되고 피곤했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하게 된다. 다음 날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아파트 입주에 성공하게 되고 더블린으로 향한다는 기쁨에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일요일에는 기차가 안 다니고 집주인의 자가용은 아내가 쇼핑을 하고 저녁 늦게 온다는 얘기에 하는 수 없이 그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며 서둘러 이곳을 나서게 된다. 하필 급변하는 날씨를 맞닥뜨리며 우박을 피해 급히 모르는 건물로 들어서게 된다. 원치 않게 결혼식에 두 사람은 참석하게 되고 평소와는 달리 결혼식을 지켜보며 고심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게 되자 애나는 대화를 시도하지만 냉소적인 그의 태도에 화가 난 채 자리를 피하게 되며 결혼식 뒤풀이에 참석을 하게 된다. 언제 그랬냐는 듯 분위기에 이끌려 흥에 취하지만 이 불안한 기분과 함께 애나의 구두가 신부의 얼굴로 날아가 맞게 되고 사과를 하면서 손을 움직였는데 옷깃에 넘어지는 잔에 와인이 신부의 옷으로 쏟아지게 되고 이상하리만큼 꼬여가는 요 며칠 답답한 마음에 홀로 술 한 잔 하게 된다.

 

또 다른 감정

과음을 한 것일까 남자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꺼내놓게 되고 다음 날 버스 정류장에서 눈을 뜬 애나 뒤늦게 남자도 눈을 뜨게 되지만 홀로 남겨진 자신의 모습과 지체 없이 떠나는 버스를 보게 되자 공허함에 실망감이 몰려오지만 그런 남자의 모습을 지켜보는 여자 말없이 떠난 줄만 알았던 그녀를 보게 되자 안도하듯 미소를 보이게 된다. 그렇게 또다시 여정을 함께하며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더블린에 도착하는데 숨길 수 없는 이 미묘한 감정을 뒤로한 채 그 둘은 짧았지만 긴 여정의 끝을 맞이하러 간다. 마침내 애나는 남자친구를 보게 되고 이 둘의 대화에 몰려오는 수많은 감정에 머뭇거리게 되고 행복해하는 그 둘의 모습과 청혼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되며 데클런은 말없이 발길을 돌리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남자는 분주한 일상생활로 돌아가며 결혼을 앞둔 여자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느 날 위급한 상황에 자신을 등한시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게 되자 고심에 빠지게 되며 결국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음식이 맛없다고 하는 사람을 찾는데 남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애나는 용기 내어 고백을 하게 되지만 남자는 생각에 잠기며 이내 자리를 피하게 되고 그런 그의 모습에 실망한 듯 상실감에 빠진다. 서둘러 자리를 피하고 바닷가 절벽에 오게 된 그녀에게 남자도 따라와서는 바지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며 청혼을 하고 이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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