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야 했었던 이유
집을 나와 누구에게 쫓기듯 성급히 달아나는 케이티 그리고 그녀의 뒤를 쫓는 경찰 캐빈을 따돌리는 데 성공하고 한적한 해안 마을 사우스포트에 도착한 그녀 일자리를 찾는 데 성공하고 인적이 드문 숲 속에 숙소를 구하여 이곳에 머물기로 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악몽에서 깨어난 그녀는 불안한 마음에 창문을 닫다 마룻바닥이 부서져 주저앉게 되어 다음 날 그녀는 낡고 어두운 분위기의 집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시내 상점에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병으로 아내를 잃고 두 아이와 함께 상점을 운영하는 알렉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다시 일터로 향하는데 경찰을 보니 불안한 마음이 몰려오고 자리를 피하지만 다행히도 그녀를 쫓는 경찰은 아니었다. 그렇게 찝찝한 기분을 안고 집에 돌아오지만 그녀의 집안을 몰래 훔쳐보는 낯선 여자를 보게 되고 그녀의 이름은 조 그녀도 케이티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피해 조용한 이곳을 찾아 정착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하는데 그렇게 그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케이티를 쫓는 케빈은 그녀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이 사실을 모른 채 평온하게 일상생활을 즐기면서 상점에 들러 집안을 화사하게 바꿀 페인트도 주문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경계를 풀고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알렉스의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음 날 그녀가 주문한 페인트가 도착하고 사심 있는 듯 지나치게 친절을 베푸는 알렉스가 집 안에 들어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그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집안에서 숨을 돌린다.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고 좋아 친해지는데 또다시 악몽에서 깨어난 그녀 그때 집 밖에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고 서둘러 방문을 잠그고 다음 날 집 앞에 놓여있는 자전거와 메모를 보게 된다. 사실 그녀가 사는 곳은 자동차 없이 마을을 돌아다니던 케이티를 안쓰러워하며 지난밤 알렉스가 그녀의 집에 몰래 두고 간 것이었다. 그런 그의 도움을 단번에 거절하고 친구 조에게 그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다음 날 다시 알렉스를 찾아 사과를 하지만 차갑게 반응하는 남자의 가게에 손님이 몰려오고 창 밖에 경찰을 보며 불안에 떠는 그때 물에 빠지는 알렉스의 아들을 보자 구하러 가게 되고 다행히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고 돌아간다. 이를 계기로 그 둘의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새로운 사랑
한편 케이티를 쫓는 수사가 진전이 없자 경찰은 그녀를 공개 수배하는데 이 사실도 모른 채 알렉스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그녀와 함께 해변으로 놀러 간다.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이성의 감정을 느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 속에서 그는 먼저 떠나보낸 아내가 문득 떠오르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지만 이미 자신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그녀와 함께 할수록 그 둘은 서로를 원하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사랑을 나누게 된다. 다음 날 지역의 큰 축제를 앞두고 마을 사람들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로 모두 바빠했는데 알렉스 또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인 경찰 렉을 만나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살인 용의자 케이티의 수배 전단지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사실 그녀는 자신을 쫓는 경찰 캐빈의 아내였으며 그녀의 실제 이름은 에린이었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순간 감정을 접지 못하고 해를 가한 후 이곳 사우스포트로 도망을 오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아내에게 집착이 심했던 케빈은 케이티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상부의 지시를 위반하고 그녀를 1급 살인범으로 몰아 공개 수배를 하였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알렉스는 서둘러 파출소를 나와 케이티에게 향하는데 그녀를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과 실망감에 혼란스러워하고 케이티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그녀를 믿을 수가 없었다. 수사망이 좁혀오기 전에 서둘러 이곳을 떠나라고 말한다. 한편 캐빈은 자신이 한 행동을 상관이 알게 되자 정직 처분을 받게 되고 케이티는 이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서둘러 이곳을 떠나려 하는데 조는 그녀를 설득하지만 더 이상 어떠한 위로가 될 수 없었다. 알렉스는 케이티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그녀를 찾아 나서고 그동안 그녀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그렇게 그 둘은 다시 함께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을 축제가 개막하고 캐빈 또한 아내의 행방을 쫓아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됐는데 이 사실도 모른 채 축제를 즐기는 알렉스와 케이티 그리고 그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조는 불꽃놀이를 즐기러 알렉스와 조시는 함께 집을 나서고 케이티는 몸이 안 좋은 렉시와 집에 남기로 하는데 불길한 예감은 항상 현실로 다가오고 그들을 지켜보는 캐빈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그녀 또한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는데 이때 조가 와서 캐빈이 왔다며 위험성을 알리고 꿈에서 깨어난 듯 불안한 마음에 집 안을 둘러보는데 캐빈과 맞닥뜨리고 두려워하는 케이티 함께 돌아가자는 남편의 제안을 거절하자 또다시 위협을 가하지만 그러나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데 캐빈 또한 그녀에 대한 집착이 절망과 분노로 다가오고 집 주변에 기름을 붓고 불태우려 하는 모습을 본 케이티는 캐빈을 위로하며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물에 빠뜨리고 달아나려 하지만 불꽃놀이에 불꽃에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게 되고 이 렉시를 구하려 하지만 이내 캐빈에게 붙잡히게 된다. 화재 현장을 보고 달려온 알렉스는 무사히 딸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캐빈과 그녀는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실수로 인해 캐빈은 총상을 입고 사망하게 된다.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알렉스와 그의 가족들 소중했던 엄마의 흔적들이 모두 사라지자 조시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데 그렇게 악몽 같았던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케이티의 유일한 친구였던 조도 이곳을 떠나려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다시 찾아온 평온한 생활 중에 알렉스는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편지 한 장을 케이티에게 건네주고 그 안에는 조의 남편인 알렉스와 케이티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담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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