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영국 정보국 소속의 캐나다 군 장교인 맥스 바탄이 낙하산에서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를 마중 나온 자가 있었다.
첫 만남
얼마 뒤 맥스는 카사블랑카에 도착하고 주차되어 있던 차에 짐을 넣어두고 어느 건물로 들어간다. 이들은 오늘 처음 보는 사이였고 마리안이 먼저 잠입해서 독일 비시 정권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둔 것이었다. 잠시 뒤 지붕에서 쉬고 있는 맥스에게 마리안이 찾아오고 옆집 부인에게 남편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의심 사지 않게 행동하자고 말한다. 다음 날 맥스와 마리안은 외출 준비를 한다. 이후 마리안은 함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대사관 동료에게 독일 대사가 참석하는 파티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할 수 있게 초대장을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맥스는 파트너끼리 사랑을 나누다가 이를 망치고 죽은 사람이 많다며 마리안을 단호하게 밀어낸다. 그러자 마리안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건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감정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맥스와 마리아는 독일 대사의 연락관인 호바르를 만나러 가고 호바르는 파티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티에 참석한 이들의 진짜 목적은 독일 대사를 암살하기 위함이었고 대사의 도착 시간이 늦어지자 긴장한다. 그렇게 암살에 성공하고 맥스는 마리안에게 런던에서 자신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하고 독일군의 공습이 한창인 가운데 마리안은 출산을 하고 1년이 지난 어느 날 조사관은 지난 7일 동안 런던에서 베를린으로 송신된 무선 전신 암호 메시지를 해독했다고 말한다.
그녀의 실체
이어서 조사관은 얼마 전 독일 방첩국 장교를 잡았고 그의 진술 내용을 보면 진짜 마리안 부세주르는 41년 5월에 체포되어 처형됐으며 마리안의 외모와 비슷한 독일 요원이 카사블랑카로 침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이 암살한 독일 대사는 히틀러가 제거하려던 자였다고도 말한다. 이후 맥스는 마리안의 사진을 들고 가이 생스터를 찾아간다. 이후 맥스는 공군기지로 향하고 디에프로 출전하는 병사에게 사진을 건네주며 디에프에 착륙하면 팔이 하나뿐인 사람인 폴 델라마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날 밤 파티가 시작되고 프랭크가 찾아와서 맥스가 생스터를 찾아간 것과 병사에게 지시한 임무 때문에 그가 출발이 지체돼서 적에게 격추당했다고 화를 낸다. 맥스는 마리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이 직접 디에프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후기
영화 얼라이드는 백투 더 퓨처 시리즈와 포레스트 검프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2017년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 출신의 남자 스파이와 프랑스 레지스탕스였던 여자 교사가 임무 중에 만나서 실제로 부부가 되려고 시도했지만 정보기관의 반대로 인해 결혼하지 못했던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남편이 아내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긴장감이 넘치는 첩보물이라기보다는 가슴 아픈 로맨스로 다가오며 사랑이라는 개인적인 감정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딜레마에 처한 상황이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실제로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부부로 위장한 남녀 스파이 간에 사랑이 싹트는 일이 많았고 그중 한 명이 이중간첩인 것이 발각될 경우 직접 배우자를 처단해야 한다는 룰이 있었다고 하며 이런 실화적인 요소들이 영화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이 만들어낸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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