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기대를 저버린 남자친구
뉴욕의 한 레스토랑 웨이터는 물론 주방도 긴장된 모습으로 요리 칼럼니스트 줄리안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깐깐한 평으로 유명한 그녀가 요즘 이렇게 좋은 평을 난발하는 건 물론 음식이 맛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녀의 기분이 몹시 즐거운 탓도 있다. 마이클 서로 나이 서른이 되어도 짝이 없다면 결혼하자고 약속한 그녀의 인생 친구 그리고 나이 서른의 생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할 말이 있다며 메시지를 남긴 마이클은 일요일에 결혼한다고 한다. 내 남자의 결혼식 프러포즈를 기대했지만 다른 여자하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안절부절못하는 그녀를 공항까지 태워주며 응원해 주는 남자의 이름은 조지 그녀의 편집장이자 친구이고 또 남자를 사랑하는 게이이기도 한다. 그렇게 결혼식이 열리는 시카고에 도착해 두리번거리는 그녀의..
2023. 2. 28. 04:27